함양군 함양읍 교신리에 위치한 상림은 온대남부 낙엽활엽수림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곳으로 학술상 좋은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상림은 최치원이 이 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상림 안에 최선생 신도비가 있습니다.
또한 상림에는 뱀, 개미, 지네 등의 미물이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이 어느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고는 그 곳으로 달려가 “이후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마라”라고 외치니 그 뒤로는 뱀, 개미 등의 미물이 없어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상림은 사시사철마다 다른 풍경을 자랑하는데 봄에는 얼었던 나무사이로 피는 어린 새싹의 연한 녹색빛, 여름이면 싱그러운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 나무 위에 피는 눈꽃 등이 있습니다.
가을에 연하게 물든 낙엽을 밟으며 걷는 상림에서의 산책은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이색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